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늘 수많은 정보와 업무 속에 둘러싸여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곤 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 일상에서 음악을 듣거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술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오락을 넘어, 우리의 지친 내면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가장 부드러운 심리 치료제입니다.
실제로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심리 치료 현장에서는 예술 활동이 인간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억압된 감정을 안전하게 분출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왔습니다. 건반의 선율을 가만히 따라가거나 한 편의 그림을 응시하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의 뇌는 긴장을 풀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예술이 가진 따뜻한 온기가 차가워진 마음에 가닿는 순간입니다.
공감ON 예술·문화 섹션에서는 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줄 지역 사회의 다채로운 전시, 공연 정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 테라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삶에 작은 여백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예술 소식과 제보를 기다립니다.
공감ON 기자 오미리 (konggam2016@naver.com)지난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인천 계양구청 로비 1층 계양아트갤러리에서 제1회 한국장애인사진가협회 회원 사진전 ‘따로 또 함께 손끝으로 담는 여정’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당시 전시회는 협회 소속 장애인 사진가 26명이 참여해 ‘장애인의 시선’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일상의 풍경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 감동의 현장에는 인천 영종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의 주인공들은 공감ON에서 독자 참여 친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관했던 사진 촬영 워크숍을 수료한 수강생들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만의 예술적 감성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왔다.
전시 첫날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들과 내외빈이 한자리에 모여 첫 개최를 축하하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공감ON 사진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영종 지역 주민 이경숙 작가가 독창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우수작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매서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갤러리를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열기와 축하의 박수로 현장은 온기 가득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공감ON 관계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주민들이 사진 소모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나아가 전문 사진가로서 당당히 작품을 출품해 수상까지 하게 되었던 매우 보람찬 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문턱을 낮춘 다채로운 주민 참여형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이웃들이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도록 소통의 발판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애인의 따뜻한 시선과 영종도 주민들의 아름다운 일상이 담겼던 이번 전시는 수많은 관람객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공감ON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숨은 예술 인재들과 감동적인 현장의 발자취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도할 예정이다.
공감ON 기자 오미리 (konggam2016@naver.com)지난 6월 3일, 인천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우미린 아파트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깊은 ‘장수(영정)사진 촬영’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사진작가협회 소속 정태만, 우재홍 작가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마련되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강연자, 김경애, 이향이, 최정희 어르신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이 참여해 오랜만에 고운 옷을 차려입고 카메라 렌즈 앞에 섰다. 정태만, 우재홍 작가는 촬영이 낯설어 긴장하신 어르신들에게 친근한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드렸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이내 자연스럽고 온화한 미소가 피어났다. 두 작가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가장 젊고 아름다운 오늘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조명과 구도를 세심히 조율하며 열정을 쏟았다.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영정사진이라고 하면 막연히 무겁게만 느껴졌는데, 친절한 작가님들이 예쁘고 멋지게 찍어주니 기분이 참 좋다”라며,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인데 이를 멋진 선물로 남겨주어 깊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나눔을 주관한 정태만·우재홍 작가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어르신들의 미소가 너무나 고우셔서 촬영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라며, “우리가 가진 사진이라는 재능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과 위안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공감ON은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온기를 더하는 지역 사회의 다채로운 나눔 현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도할 예정이다.
공감ON 기자 오미리 (konggam2016@naver.com)